3월에 다녀온 오사카에서 먹은 음식을 이제서야 포스팅하는 센스~! 자랑질부터 시작하자면 다음주에는 도쿄 갑니다. ㅎㅎ 무려 신혼 여행을 오사카 배낭여행으로 떼우고나서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젊었을 때 애 낳기 전에 한번 더 나가보자고 해서 정한 곳이 도쿄입니다. 아무튼 이 포스팅은 오사카 도톤보리 음식이니.. 일단 도톤보리 최고 음식이자, 이번 여행 최고였던 음식~!
1. 킨류라멘
요건 차슈가 많이 들어간 라멘 900엔. 당시 환율로는(100엔 = 1600원) 무려 1.5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지만 딱 먹어보고 하나도 않아까웠던 저 끝내주는 국물. 결혼 하고 나서 떠나는 첫 여행에 첫번째 음식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전혀 아깝지 않은 음식이였습니다. 아마도 저 국물 때문에 오사카를 다시 찾을 확률이 100%~!!
요건 차슈가 조금
요곳이 라멘 만들어 주는 곳, 요 앞을 보면 라면에 얹어 먹을 수 있는 토핑들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처음 가본 일본.. 처음 선택한 오사카를 처음부터 전혀 실망하지 않도록 해준 최고의 라멘이였습니다. 사실 라멘을 많이 먹어보지는 않아서 감히 지구 상에서 최고라고 붙이기는 힘들지만, 오사카를 가보셨으면 꼭 드셔보시길~!
2. 오코노미야끼
오사카라면 오코노미야끼하고 다꼬야끼는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윙버스 참조해서 들린 곳. 맛은 킨류에서 워낙 감동을 먹어서, 킨류에 비하면 그럭저럭. 요리의 태생이 엄청난 국물 맛이라든가 그런게 아니라서 딱 먹고 놀랄 정도의 음식 카테고리가 아니였듯. 그렇다고 크게 실망하며 돈이 아까웠던 정도는 아님~!
여기가 가게 전경. 본인은 오른손만 출연 ㅎㅎ 대략 5커플정도가 앉을 수 있는 좁다란 가게 안(저희가 앉은 쪽이 왼쪽 끝 자리이고 보이는게 가게의 "전경"입니다)에서 쌍쌍으로 앉아서 먹고 있는데, 우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인이여서 아마도 일본 내에서도 꽤나 유명한데 인듯 싶네요. 당연히 외국인도 많이 와서(윙버스에 기재됨) 따로 한국어 메뉴를 제공 해 주어서 주문은 큰 고민없이 했습니다.
사진이 정면으로 바라 보고 있는 곳이 주방이고, 지금은 남자 둘이서 볶아 주고 있는 곳이 종업원들이 서비스 해주는 곳인데, 어쩌다보면 저 좁은 곳에 무려 남자 4명정도가 대기하면서 뭐 필요한거 없나 쳐다보고 있으니, 서비스 좋다는 일본에서도 꽤나 감동 받을 만한 서비스를 해줍니다. 타지 않게 잘 볶아주는 것은 기본이고, 다 먹으면 이쑤시개 통도 준비해줍니다. 대략 저희가 카메라를 식탁위에 놓아 두니, 보는 직원마다 우리 한장씩 찍어준다고 해서 먹다 말고 열심히 포즈를 취해주었지요 ㅎㅎ
사진상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값 비싼 재료가 들어가지는 않지만, 바로 "잘" 볶아서 먹는다는 점과 가게 특유의 분위기에서 크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이거는 전형적인 오꼬노미야끼. 항정살(아마도) 부분하고 관자가 들어갔는데, 확실히 저렇게 소스로 범벅을 해 놓으니 원래 재료의 맛은 많이 사라지는듯 싶네요
이 가게는 상호명은 미즈노이고 위치랑 기타 정보는 윙버스를 참고 하시는 편이 제가 여기다가 쓰는 것 보다는 나을꺼 같네요. 저희도 오코노미야끼를 제대로 한번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조금 비쌀꺼 같기도 하지만 진짜배기를 먹어보자고 들어간 것이고, 이에 정확하게 맞는 오코노미야끼를 제공 받았습니다.
저희는 5시 좀 넘어서 들어가서 1~2팀정도 웨이팅만 받고선 바로 먹었는데, 조금 늦게 가면 줄이 장난 아니게 길어지니 시간 잘 맞춰서 가셔야합니다.
3. 551호라이 만두
신혼여행을 배낭여행으로 끌고온 남편 만나서 하루 종일 걸어다니다가 뻗은 신부를 호텔에다가 놓고 저는 혼자 야식을 사러 가서 기여서 만두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ㅎㅎ 거의 끝날 때쯤 팔고 있어서, 아주 따뜻하고 맛있는 만두를 먹지는 못했지만, 역식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진짜 중국 만두를 팔더군요.
호텔에서 혼자 맥주 마시면서 안주 삼아 먹었는데, 와이프가 냄새 난다고 빨리 먹으라고 구박하더군요. 나름 중국을 두번 갔다온 경험에 의하면 이정도 중국향은 껌인데, 한국 사람한테는 조금 무리 일 수도 있습니다. 대략 쌀국수정도를 드시는 분들한테는 별거 아니겠지만 민감하신 분이라면 고기 만두를 패스~ 하시는게...(샹차이 같은거 씹어 드시는 분들은 이건 밋밋하다고 하실껍니다 ㅎㅎ)
만두 사진만으로는 분간이 안되지만, 암튼 중국식 만두입니다. 위치는 윙버스 참조하세요~
4. 기타 등등
이거 외에 사실 킨류 다음 정도로 꼽고 싶은 음식은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이크"입니다. 여기 케익은 한국에 돌아오는 날 2개를 사서 집에 하나 주고 본가에 하나 줬는데, 사려고 기다리는 동안에 맛보라고 하나 준 그 따뜻한 치즈케익은 정말 부드러움의 극치~!
치즈를 워낙 좋아하는 제가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치즈 그닥 안좋아하고 피자를 싫어하는 와이프도 한번 먹어보고는 정말 맛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믿고 사보셔도 후회 안하실듯. 식으면 맛이 확 떨어집니다. 사서 바로 드세요(하지만 식어도 여전히 겁나 맛있어요). 가격은 588엔이고, 아래 사진을 보시면 Small 사이즈 케익정도가 되는데, 퍽퍽한 치즈 케익이 아닌 부드럽게 먹는거라서 가격 생각하면 그리 싼편은 아닙니다. 맘만 먹으면 하나 혼자도 먹을 수 있어요. 애슐리나 필라델피아 케익은 절반이 한계입니다.

사진 출처는 윙버스
오사카에서 또 Must-eat인 다꼬야끼도 여러차례 먹어보았는데, 붕어빵이 맛있어도 붕어빵이고 다꼬야끼도 마찬가지로 감동이 밀려올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반죽도 괜찮았고, 일단 문어가 이만한게 하나씩 들어있어서 쫄깃한 식감을 도와주니, 이것도 Must-eat~! 꼭 먹어 보고 오세요~
제가 오사카 갔을 때는 최강 환율 1600원이여서 그 유명한 게다리도 걍 패쓰~ 했습니다. 요즘 또 1400원 찍더군요.(저는 1300일때 미리 환전을 ㅎㅎ) 아무튼 도톤보리에 먹을꺼 많이 있습니다. 오사카 가실 분 잘 계획 세우셔서 하나도 놓치지 마시고 다 먹고 오시기를 ㅋㅋ



덧글
뭐든지 곧장 해서 뜨거울 때 먹는게 제격이죠.
사진 보니 도쿄에서 오사카로 여행 노선을 변경하고 싶어졌어요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