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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vs LG 시범경기 2:3패) Baseball

날씨 좋았던 일요일날 잠실 야구장에 갔다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구경하셨고, 나름 볼거리도 많았던 경기입니다. WBC 보느라 국내 리그를 거의 못봐서(사실 중계도 없었고),경기 분석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선수들의 일요일날 컨디션을 정리하면

1.양현종
전반적으로 많이 맞았습니다. 그저 많이 맞았다고 밖에.. 초반에 LG 팬스로 넘어가는 홈런도 맞았고, 안타도 많이 맞았지만(6이닝 8개) 그럭저럭 잘 버텨서 6이닝 3실점(whip 1.83) 을 채우고 내려갔습니다. 정규시즌이였으면 제 몫을 다한 것이지만, 타자 집중력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이정도 컨디션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쭉 맡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6이닝 채웠다는 점에서 점수 내주고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작년보다는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현종하면 1회 5실점 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벤치에 앉아서 울던 기억도 나는데, 아무튼 성장하고 있는 투수입니다. 조금만 더 빠르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 ㅎㅎ

2. 최희섭
토요일까지 시범경기 3할에 1홈런정도로 양호한(그러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었고, 오늘도 팬스 맞히는 안타를 하나 쳤습니다. LG 팬스 맞고 외야수가 바로 송구해서 2루에서 아웃 당했지만, 어쨌든 큰 타구를 만들어 냈습니다. 떨어지는 공에 큰 스윙하면서 덕아웃 돌아가는 스킬은 여전한 것 같지만, 작년처럼 무기력한 모습은 아닐꺼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3. 이용규
사람이 기분이 좋으면 뭘 해도 잘 된다는 단순명료한 얘기가 용규에게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종범신 대타로 나와서 경기 후반에 2안타 치면서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스윙으로 가볍게 컨디션 점검하는 것 같았고, 가장 걱정스러웠던 부상도 괜찮아진 듯 했습니다. 하지만 부상 염려로 도루를 시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용규가 처음 교체 되어서 나왔을 때의 함성은 거의 분위기 최고였습니다. 성적에 따라서 올해 KIA 최고 스타는 장성호나 종범신 보다는 용규가 되지 않을까.. 석민이도 있긴 하지만 WBC 활약의 후광 효과가 크더군요

출처(OSEN)

4. 김선빈
우리의 선빈이는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오늘 경기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초반 봉중근한테 끌려 다닐때 깨끗한 안타도 쳐냈고(봉중근이 맞은 또 다른 안타는 이재주의 뱃 부러지면서 3루쪽으로 공이 굴러간 안타입니다), 수비도 큰 흔들림없이 잘 해냈습니다. 확실히 신체 리치가 짧은 것이 최대 단점인데, 뚜렷한 대안이 없다면, 타격도 좋고 열심히 하고 분위기도 좋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젊은 선수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 일꺼 같습니다. 오늘 슬라이딩 하다가 송구가 손에 맞아서, 손에 살짝 부상이 있는 듯 한데, 큰 무리 없이 개막전부터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 타이거즈
오늘 시범경기 인데도 많은 관중이 와서, 기아 선수들도 경기 끝나고 나와서 인사도 해주고, 마지막에 어쨌든 보크 묶어서 2점 내서 경기 살짝 긴장감 있게 따라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공짜로 경기 잘 보고 왔습니다 ^^
올 한해도 열심히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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