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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두 떡밥 정리 Baseball

기아빠로서 2008 떡밥중에 최대 떡밥은 희삽이 정도가 있고, 오프 시즌에 크게 뒷통수 맞은 떡밥은 김진우 떡밥정도가 있을 껍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오래 묵은 장 맛 같은 떡밥이 2008년에 하나 정리가 된 것이 있으니 바로 전병두 떡밥~!! 희삽이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자꾸만 가려지는 느낌이라서 초큼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도 그 이름만 들으면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떡밥. 정리 해보겠습니다.

(미리 말해 놓지만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에서 퍼왔습니다.)


1. 일대기
전병두 선수는 1984년생으로 2003년에 두산에서 1군 데뷔를 하였고, 2005년에 기아로 트레이드 되어서 선동열 버프 받고선 떡밥 던지다가 2008년에 SK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앞에서 실컨 깔 것처럼 얘기해서 그렇지만, 기아에서의 성적 관계로 애증이 교차하는 선수이지만 정말 잘됐으면 하는 마음은 진심입니다. 그래도 깔껀 까야죠

연도   IP  ERA  WHIP OAVR OOBP K/9  BB/9
통산 303.0   4.40   1.48   0.238    0.353   7.04   5.50 (두산)
2003    2.0   0.00   1.50   0.250    0.333   0.00   4.50
2004   81.2   5.51   1.71   0.277    0.389   5.51   5.95
2005   21.1   1.69   1.41   0.250    0.367   7.17   4.64
2005   35.2   3.79   1.21   0.151    0.297   9.59   6.31 (KIA)
2006  101.1  4.35   1.42   0.221    0.322   8.35   4.88
2007   28.0   4.18   1.32   0.221    0.322   2.89   4.50
2008   12.0   8.25   1.50   0.205    0.333   9.00   6.75
SK 이적
2008   21.0    2.57  1.62   0.234    0.372   7.29   6.86

줄을 맞춰보려고 했는데 잘 않맞네요. 암튼 통산 성적으로 보면 삼진도 많고 볼넷도 많지만, 피안타율은 적은 전형적인 구위로 먹고 사는 왼손 투수입니다. 기록 자체가 이닝 수가 들쑥 날쑥 해서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큰 흐름을 읽을 수는 있고, 적당히 떡밥을 가늠해 볼 수는 있을 듯합니다.

2. 두산 -> KIA
KIA가 꼴지를 해서 ACE이지만 팀내 불화를 일으킨 리오스를 전병두와 맞트레이드를 해버렸죠(김주호 선수가 낀 2:1이긴 했습니다). 김성한 감독과 사사건건 불화를 일으켰던 팀내 에이스라서 감독 or 에이스가 나가야될 상황에서 두산에서 잘크고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를 데려온 것은 저로써는 대환영 이였습니다.(감독을 바꾸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뒷담화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 당시로 보면 최선의 선택이였습니다)
어찌되었던 KIA에 온 전병두는 2005, 2006 적정한 성적을 내줍니다. 기록상으로 봐서는 기대 이상/이하 성적이라고 보기에는 좀 의견이 엇갈릴 수가 있습니다. 더욱더 높아진 삼진율에 볼넷도 늘어났지만 애초에 낮았던 피안타율로 whip도 중간정도 보합세(?)를 이루면서 꽤나 쓸만한+장래가 기대되는 젊은 투수였지요.
하지만 2007,2008년에는 KIA 입장에서는 조금 다른 선수가 되어버립니다.

3. KIA 좌완투수
2007년에 기아 좌완 에이스 전병두는 부상으로 5월부터 1군에서 사라지게 되고, 이래저래 28이닝만들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비록 12이닝 기록밖에는 없지만 더 높아진 삼진율과 동반하여 높아진 볼넷울로 인하여 선발로 6이닝, 2이닝, 2.1이닝, 1.2이닝을 던지고 트레이드가 됩니다.
사실 여기에는 처음 전병두가 트레이드 되던 해에 비하여서 더욱 더 두터워진 기아의 왼손 투수진이 더더욱 84년생 전병두의 입지를 좁게 만들었습니다. 2006년 입단 진민호 2007년 입단 양현종이 2군을 살짝 걸치고 바로 1군에서 불펜 투수로 성장을 해버리니 86, 88년생의 좌완에 비하여서 82년생의 전병두는 선동열 버프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바로 좁아져 버립니다. 불펜으로 내려가자니 쟁쟁한 후배 2명이 버티고 있고, 그래서 선발로 돌리니(높은 볼넷으로 불펜하기는 기아 팬들 심장이 약해서), 몇이닝 못버티고..
아무튼 좁아질 대로 좁아진 좌완 전병두의 입지에 기아는 결국 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4. SK 트레이드
SK와의 트레이드에 대해서 정말 말도 많고, 저도 한번 포스팅을 하였지만 저는 "정말 이해되는" 트레이드였다라고 평가 하고 싶습니다. 머나먼 미래를 보고선 트레이드를 했다면 기아에게 손해가 되는 트레이드였지만, 끽해야 2년이 임기이고, 팬들이 참는 것은 5연패정도가 한계인 국내 실정에서 이정도 트레이드는 감독이 잘했다고 봅니다.
외야 거포가 없는 상황에서 4강 목표인 팀이 뭐 어디서 외야수를 주워 올 수도 없고, 주전 포수 누위 있는데 백업 없이 백업포수 주전으로 돌려서 사용하기는 리스크가 너무크고, 기회 줘야 할 86,88 좌완 있는데, 떡밥 좌완 하나정도는 넘겨도 팀 전체 전력에(다시 말하면 당장 올해에 4강 가기에) 크나큰 손실은 없고..
그래서 했던 트레이드 였다고 저는 "긍정적으로" 이해 했습니다.

5. 성큰 감독
김성근 감독님은 전병두 선수가 공 던지는거 보더니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오늘의 까임 포인트!!) 간단히 SK전 전체 성적을 보면, 선발로 5,2. 1.2, 5,0. 6.1, 0.2를 던졌습니다. 5이닝 이상을 3번 3이닝 이하를 2번 던졌습니다. 2008년 기록으로만 보면 이닝 자체가 너무 적기는 하지만 ERA를 제외 하고는 기록상으로 뭔가 달라졌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한번 담금질을 했다고 하는 9월 이후의 성적만 보더라도 12.2이닝에  볼넷 9개. 삼진 12개 11/50=피안타율 0.220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여전히 삼진, 볼넷 많고 피안타율 낮은 투수인데, 적시 적소에 구원 투수 등판 시켜서 방어율은 많이 낮아졌습니다.
직년 김광현과 같이 한국 시리즈용으로 쓰겠다고도 했는데, 결국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6. 정리
마지막에 SK를 좀 까기는 했지만, 사실 전병두 선수가 김성근 감독의 가르침을 온전히 소화하고 있다고 보기는 시기적으로 힘듭니다. 단지 올해 전병두 선수를 SK에 넘긴다고 KIA의 기둥이 하나 뿌리채 뽑혀 나갔다고 했던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1년 이후의 일을 예언할 정도의 팬이라면 야구 도박에 손 대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좌완 파이어볼러 전병두 선수의 화려한 부활 및 성숙을 내년에 기대해 봅니다. 이왕이면 국제무대에서 잘 해 주고 국내에서 KIA 만나면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

(전병두 1982년생 -> 1984년생으로 수정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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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Zero 2009/01/06 01:33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김상훈 공백 때문에 트레이드는 어쨌든 필요했고 정이야 어찌됐든 현실적으로 점차 잉여자원이 되고 있는 전병두를 카드로 사용한 건 딱히 빗나간 선택은 아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트레이드 카드 대체재이던 곽정철이 빛을 보기 시작한 지금에 와서지만... -_-;
    아, 그리고 병두는 84년생입니다.
  • 루디 2009/01/06 10:11 #

    84가 맞네요.. ㅠㅠ
    내년에 잘하면 배는 아프겠지만, 기아에 남았어도 잘했을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죠 ^^
  • redcho 2009/01/06 02:19 # 답글

    물론 전병두가 좋은 투수이긴 하지만 전병두가 SK로 가면서 다른 투수들이 더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아쉽긴 하지만 -_-
  • 루디 2009/01/06 10:12 #

    이래저래 범석이나 곽정철.. + 양현종, 문현정까지 작년에 기회가 좀 늘었죠~
  • 흑곰 2009/01/06 10:42 # 답글

    윤석민 - 전병두 가장 좋아하는 투수 둘이였는데 TㅅT 올해 깨졌어요....
  • 루디 2009/01/06 14:07 #

    윤석민 - 이범석을 추천해 드립니다. ^^
  • 흑곰 2009/01/06 14:07 #

    그걸로 바꿔서 보다가....
    윤석민 - 이용규 좋아하는 YB -ㅅ-)! 로 변했죠 (ㅎㅎ)
  • 켈리 2009/01/06 12:34 # 답글

    아쉬운건 병두도 아직 터지지 않았지만 대려온 선수들도 터지지 않았다는게 문제죠..
    이성우는 차일목이 각성하는 바람에 그다지 나오지 못했고 김형철은 타격면에서 한남자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채종범은 뜬금포는 있었지만 그것 이상은 하지 못했으니까요....
    사실 좌완 선발 카드 하나 놓친건 정말 아깝..ㅜㅜ
  • 루디 2009/01/06 14:07 #

    좌완 선발.. 아직도 꿈에 나오죠 ㅜㅜ 남은 애들 중에 하나가 터지겠죠..
    긍정적으로~!! ㅋ
  • 지니 2009/01/06 15:45 # 답글

    일단...ㅋ병두 통산성적은 지금 처음 봤는데 피안타율 2할초반..ㄷㄷㄷ
    근데 WHIP은 왜 저러냐 ㅋㅋㅋ그눔의 볼넷. 클리크 조정 못하면 슼에서도 살아남긴 힘들듯.
    당시 배업포수가 아쉬웠으니 급해서 어쩔수 없었다지만
    병두 카드 조금만 아껴뒀으면 연말이나 지금 타이밍엔
    조뱀이 그렇게도 원하던 주전 유격수 바꿔먹을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
    병두로도 사실 우리들한테는 충격이었는데(지옥 운운하는 좌완 파이어볼러..ㅜ.ㅡ)
    이번엔 유격수 데려온다며 그런애 하나 또 던져줄까봐 걱정임.

    아 글고 홈플러스는 외환 오일백 카드가 실적제한없이 5%라더라. 월10만원까지라던가.
    아. 10만원은 너무 적은가? ㅋㅋ 알아보려고 외환카드 홈피 가봤는데
    오일백 카드 못찾았음. ㅋ 알아봐봐봐 ㅋ
  • 루디 2009/01/07 10:44 #

    개인적으로 김원섭 트레이드를 강력하게 요청하는데 ㅋㅋ 용큐-종범신-원섭 외야는 넘 안습이잖아 셋이 합쳐 홈런셋 뭐 이런 외야 ㅜㅜ
    원섭씨는 비싸게 팔 수도 있을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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